바이오시밀러 개발·임상 등 위한 MOU…글로벌 진출 토대 마련

알테오젠이 말레이지아 정부와 조인트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 마련에 착수했다.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말레이시아 Inno bioventures Sdn bhd와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개발, 임상, 생산 및 판매를 위한 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 협약은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 책임자 주재 하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외곽지역인 푸트리자야에서 진행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말레이지아 정부의 출자회사인 Inno bioventures Sdn bhd와 현재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외 3종에 대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ASEAN 국가들과 말레이시아가 의장국으로 있는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국 등 약 3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양사가 설립한 JV는 파머징 마켓의 대표격인 중남미 시장에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Inno Bioventures sdn bhd는 말레이시아 재정부가 출자해 2002년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과학기술혁신부(MOSTI)의 지원을 통해 말레이시아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JV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Inno bioventures Sdn bhd의 자회사인 Inno Biologics sdn bhd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1단계로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도 진출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과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국에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2단계로는 신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인 허셉틴(ALT-02)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일본, 중국 등 해외 다수의 제약사들과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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