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90개 중 항암분야 263개·전임상 단계 356개 가장 많아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 총 1090개로 나타난 가운데 대웅제약이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영역별로는 항암분야가, 개발단계별로는 전임상 단계가 가장 많았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한국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전체 파이프라인 수는 1090개였으며, TOP 10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개수는 239개였다.

상위 TOP 10 업체별로 보면 대웅제약이 42개로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했고 종근당 33개, 한미약품 31개 순이었다.

이어 SK케미칼과 유한양행이 23개로 공동 4위를 차지했으며 LG화학 19개, 제일약품과 CJ헬스케어가 각각 18개로 공동 7위, ABL바이오와 영진약품이 16개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전체 파이프라인(1090개)을 개발단계별로 보면 전임상 단계가 356개로 가장 많았고, 후보물질발견 단계 264개, 임상1상 158개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영역별로는 종양분야가 263개로 가장 많아 최근 항암제 개발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어 대사질환 135개, 중추신경계 118개, 감염질환 100개, 면역질환 74개 순이었다.

하나의 파이프라인이 여러 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거나, 동일한 적응증이라도 지역에 따라 개발단계가 다를 경우 각각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집계됐다.

종양의 경우 개발단계 중 전임상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후보물질발견 109개, 임상1상 53개 순으로 확인됐다.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중 합성의약품은 407개로 43.6%였고, 바이오의약품은 527개로 56.4%를 차지해 최근 바이오의약품 개발 '붐'을 여실히 나타냈다.

한편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은 TOP 10 업체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개수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264개였고, 일본은 두 배 이상 많은 586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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