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환인·일양 등 주총…이정치 대표 재선임 등 안건 통과

국내 중견 제약사들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경영 효율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일동홀딩스(대표 이정치)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23일 각각 제75회, 제2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일동홀딩스는 이번 주총에서 이정치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의 승인, 이사 및 감사의 보수 한도액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정치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사업회사들의 경영 및 혁신 활동 지원과 함께 기업분할로 신설된 회사들의 안정화에 주력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 계획의 실천과 실행, 경영효율성의 증대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도 배당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서창록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액 조정 등 부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윤웅섭 대표이사는 “지난해 신약 베시보의 개발 성공, 아로나민의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면서 “지난 수년간의 혁신 노력을 통해 마련된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전략을 실천, 주주 및 고객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을 전기 대비 20% 증가한 1주당 300원으로 확정했다. 사내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원범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신신경용제 등 주력 의약품의 매출 증대를 통해 전년 대비 4.6% 성장한 147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에는 매출액 1635억 원을 목표로 정신신경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우수 신약도입을 통한 신경과 영역에서의 입지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연결기준 매출 2598억원, 영업이익 239억원, 당기순이익 57원의 실적을 보고했다.

김동연 대표는 "올 48기는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국내매출 증대 및 중국사업과 글로벌시장 매출확대의 균형적인 발전을 경영목표로 활발한 신약 및 원료 수출과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고부가 가치 품목을 육성 및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올해는 놀텍, 슈펙트 그리고 백신사업 등 성장성 높은 신약과 백신사업이 유난히 기대된다"며 "주주 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