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사용과 관련된 감염관리 개선 방안 및 약사의 역할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사미래발전연구원(원장 이범진) 병원약제분과위원회(이하 병원약제분과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주사제 사용과 관련된 감염관리 개선방안 및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범진 약사미래발전연구원장은 “외국 선진의료시스템에서의 약사의 역할 및 국내 현황분석을 통해 병원약사의 미래업무에 대한 정책방향 결정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병원약제분과 조윤숙 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의 사회로 주사제와 관련한 국내외 실태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첫번째 발표자인 서울대학교병원 김귀숙 정책관은 주사제 사용으로 인한 감염에 대한 해외사례, 영국 프란시스보고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결과, 우리나라 주사제 감염사례 등을 발표하며 체계적인 의료진 교육, 지침준수 모니터링, 소용량 주사제 생산독려 등을 강조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 배혜정 약사는 주사제 혼합조제의 표준화 및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안전한 주사제 사용을 위해서는 인력, 적정수가, 약품의 규격, 종류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수안 교수는 주사제 혼합조제의 해외 현황, 운영보조직 활용 및 해외 설비에 대한 발표를 통해 외국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비롯한 프로세스에 대한 질적 관리가 강조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남궁형욱 팀장은 ‘국내 의료기관의 주사제 혼합조제 현황’을 주제로 국내 병원약사의 주사조제 및 무균주사 조제장비 보유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정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약제실장을 좌장으로 유무영·김상건·이주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 최병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위원 등 패널진과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병원약제분과위원회는 향후 4차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병원약사 미래상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기획과 다양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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