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U, 정자생산 호르몬 억제 입증…추가연구 필요

매일 먹는 남성 피임약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17~20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The Endocrine Society 연례 미팅에서 발표됐다.

워싱턴대학의 Arthi Thirumalai 연구팀은 18~50세까지 건강한 남성 100명에게 경구 DMAU(dimethandrolone undecanoate)의 매일 28일간 안전성, 효능 등을 조사했다.

100명은 위약 혹은 3가지 용량 그룹(100, 200, 400mg) 중 하나와 2가지 제형(캡슐내 castor oil/benzyl benzoate or powder) 중 하나를 식품과 함께 DMAU를 무작위로 받았다.

DMAU는 테스토스테론, 프로제스틴처럼 호르몬의 활성을 결합한다.

이 약품은 연구를 후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개발했다.

혈액 검사에서 최고용량 DMAU는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생산의 키로 알려진 다른 2개 호르몬 LH, FSH의 생산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성적 기능 면에서 기분 변화, 불안 등 테스토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DMAU 그룹은 3~9 파운드 체중 증가와 좋은 콜레스테롤의 약간 감소를 보였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자생산 호르몬의 감소는 정자 수의 실제 감소를 입증한 것이 아니다. 정자 생산은 DMAU의 더 장기 사용으로 줄어든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장기 임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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