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질의와 설명" 유희원 단독 대표이사 체계로 변경

3대 주주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되던 부광약품 주주총회가 별탈없이 끝났다.

부광약품은 16일 오전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유희원·김상훈 복수 대표이사 체계에서 유희원 단독 대표이사 체계로 변경하는 등 상정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부광약품의 3대 주주인 김기환 씨는 주총을 앞두고 지난 13일 상정된 안건 중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에 대한 반대 의결권을 위임해 줄 것을 주주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일부 안건에 대한 표 대결이 있었지만 7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주총에서 3대 주주의 질의와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며 "일부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찬성으로 대세가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의 의견은 경청해야 마땅하다"며 "반대가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충분한 설명과 이해로 원안이 그대로 통과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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