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다중 바이오마커 조기진단 기술 이전 계약 체결

한성권 JW홀딩스 사장(오른쪽)과 백융기 연세대 특훈 교수.

JW홀딩스가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JW홀딩스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연세대학교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연세대 백융기 언더우드 특훈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췌장암 진단 원천 기술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상업화를 위한 진단 키트 개발과 기초연구, 임상시험 등을 연세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게 된다.

백융기 교수팀이 개발한 진단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을 동시에 활용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초기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CFB(보체인자B)’로 췌장암을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백융기 교수팀과 함께 향후 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의 본격적인 상용화로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발견할 수 있다"며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누구나 조기에 검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JW홀딩스는 앞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췌장암, 패혈증 진단 기술 외에도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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