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난치성 뇌질환에 고집적 초음파 수술법 도입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제14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진우 교수는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는 등 과거 임상의학에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초음파를 이용한 뇌수술 정립에 기여했다.

또 뇌심부자극수술 및 로봇 수술, 뇌자도(MEG)와 같은 최신 뇌 수술 검사 기술을 국내에 보급하는 등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 교수는 '본태성 진전 치료를 위한 자기공명 유도 고집적 초음파 관련 2년간의 전향 연구 결과', '고집적초음파를 이용한 본태성 진전 치료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 등 해당 분야의 연구 논문을 포함해 1993년 이후 현재까지 총 175편의 논문을 국제 학회지 SCI(E)에 발표했다.

장 교수는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교수 및 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7년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임명돼 2019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재임 기간 중 국내 최초로 2021년 서울에서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장진우 교수는 국내 신경외과영역에서 과거 불모지와 다름없던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의 연구 및 임상을 주도해, 국내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활성화하며 국민 건강 증대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제14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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