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이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원장은 13일 출마 기자 회견을 통해 “지난 8년간 협회 임원으로 활동해온 경험과 경륜을 살려 섬김의 리더십으로 대한병원협회의 발전을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병협 발전을 위해 △직능 및 지역간 적극 소통 및 협업하는 단합된 병협 △풍부한 네트워크와 대외협상력을 토대로 강력한 병협 건설 △현장파악과 역량강화를 통한 준비된 병협 △회원 등을 찾아가고 사랑방 역할을 하는 친근한 병협을 만들겠다는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1,000여개의 회원병원과 10개의 직능단체 그리고 12개의 시도병원회가 2인3족의 전략적 연대를 이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협업하고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동안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와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으로서 복지부와 유관기관, 노사정협의체, 각 학회와 다년간 소통해오면서 다져온 풍부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병협 발전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임 원장은 정부 일자리위원회의 보건의료특위 전문가대표로 참여하면서 최대 현안인 의료인력 확충과 그에 따른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 8년간 경희대병원장과 의료원장을 역임하면서 소통을 중시하는 행정을 펴면서 노사 무분규로 병원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회원병원의 노사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협력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중재하는 것은 물론 문재인 케어와 저수가 기조에 대한 대응,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 혜택,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간호 인력의 원활한 수급,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하고 상시 지원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그동안 병협은 정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병원협회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실력과 체력, 노력 등의 3력(力)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임영진 의료원장은 이들 3가지를 갖춘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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