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품목 매출 321억원 기록…제네틱스 성장 견인

조영제시장의 성장세를 게르베코리아가 그대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르베코리아는 MRI 조영제인 도타렘, X-ray 조영제인 제네틱스, 세계 최초의 요오드화 조영제 리피오돌 등을 공급하는 '조영제 전문 회사'로 지난해 관련 품목으로만 321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9.1%나 성장한 추이다.

메디팜스투데이가 IMS데이터를 기반으로 게르베코리아의 주요 품목 매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제네텍스300이 전년 대비 무려 71.34% 성장한 188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게르베코리아 주요 품목 매출 현황. IMS데이터 (단위 : 원, %)
제네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10억원대로 1년 사이 무려 79억원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뒤를 이어 도타렘이 25% 성장한 72억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제네틱스 350이 46.34% 성장한 48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조영제 시장에도 제네릭 품목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지켰던 리피오돌울트라는 하락 국면을 맞이했다.

리피오돌울트라는 동국제약, 일성신약 등 경쟁품목의 증가로 지난해 대비 31.19% 하락한 61억원대 매출에 그쳤다.

위장과 자궁난관조영술에 주로 사용되는 텔레브릭스 30메글루민 역시 3.45% 하락하며 4억 90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텔레브릭스는 게르베코리아가 생산중단을 결정해 올해부터 국내 공급이 중단됐다.

한편 게르베코리아는 조영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조영제 인젝터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지난 2015년에는 그 일환으로 플로센스라는 최신의 조영제 인젝터를 런칭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조영제 시장은 MRI·CT촬영의 보편화 영향을 받으며 22000억원대 규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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