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과 심포지엄서 임상 2상 결과 발표…내년 국내 출시 예정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임상 2상 결과가 유럽안과학회에 이어 국제안과학회에서도 발표됐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1일~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안과 심포지엄(ISOPT Clinical)'에서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개최돼 온 'ISOPT Clinical'은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안과 심포지엄이다.

이번 HU-007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은 지난해 12월 유럽안과학회 발표에 이어 국제안과 심포지엄으로부터 초청받아 이루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HU-007의 국내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가 국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주 교수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에서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대비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눈물막 보호 효과와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을 확인했다.

위약군과 대비해 통계학적으로도 유의한 각막염색점수의 변화를 나타냈으며, 완치 효과를 의미하는 ‘100% Clearance’ 환자 비율도 높았다. 평균 입자 20nm 이하의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도 증대됐다.

주 교수는 "전세계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다인성 안과 질환이 늘어나고 있어 치료제 시장도 단일제 보다는 복합제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트렌드에 따라 복합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12월 유럽안과학회에서도 국내 임상 2상에서 확인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주목 받은 바 있다.

HU-007는 지난해 10월 국내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현재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9년 식약처의 신약 허가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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