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억 기록…비리어드 아바스틴 조스타박스 順

지난해 IMS데이터 기준 가장 많은 처방을 기록한 것은 화이자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는 제네릭 출시와 경쟁약물의 꾸준한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7% 가까이 성장하며 1321억원대 매출을 보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뒤를 이어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가 B형 간염 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지난해에만 1293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성분 베바시주맙)은 항암제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며 92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만 50세 이상의 성인 대상포진 백신으로 품절 사태를 빚었던 한국MSD 조스타박스(성분 약독수두생바이러스)는 고령층의 인구 증가와 대상포진 환자의 증가 영향을 받으며 836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 트라스투주맙)은 유방암 재발 비율이 낮아지는 추이와 후발 약제의 성장 영향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전년 대비 19.1%나 하락하는 고전을 보였다.

허셉틴의 지난해 매출액은 836억원으로 1034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무려 200억원 가량의 줄었다.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인 박카스디는 전년 대비 3% 하락한 822억원대 매출을 보였으나 여전히 일반약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C형간염 치료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길리어드 소발디는 출시 2년만에 800억원대 약물로 성장했다. 국내 도입 이후 808억원을 찍었던 소발디는 환자 감소 영향과 경쟁약물 출연 등으로 지난해 793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대표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성분 암로디핀+텔미사르탄)는 전년 대비 11% 하락한 705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아스텔라스제약의 프로그랍(성분 타크로리무스)는 이식 수술의 증가 추이를 반영하듯 전년 대비 4.3% 성장하며 704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애브비의 대표 약물이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는 전년 대비 무려 17.%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700억원대 약물로 성장했다.

IMS 상위 10개 품목 중 허셉틴은 아바스틴과 조스타박스의 성장으로 지난해 3위권에서 5위권으로 하락했다. 또 박카스와 소발디, 트윈스타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1~20위권 안에서는 화이자제약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가 정부 금연 정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지난해 대비 무려 33%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챔픽스의 지난해 매출은 646억원에 이른다.

순위에는 바라크루드, 챔픽스, 아리셉트, 크레스토, 플라빅스, 자누메트, 엑스포지, 하루날디, 노바스크 등이 이름을 올리며 500~600억원대 매출액을 보였다.

뒤를 이어 21~30위권에는 프리베나13, 알부민 녹십자,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 글리벡, 글리아타민, 글리아타린 종근당, 아모잘탄, 솔라리스, 엘로사틴 등이 400억원대 매출일 기록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31~40권 약물에는 자렐토, 아로나민골드, 넥시움, 얼비툭스, 프로페시아, 자누비아, 엔에스, 세비카, 생리식염수, 위너프페리 등이 300~400억원대 처방을 보이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1~50위권에는 제미메트, 레미케이드, 타크로벨 해파빅, 란투스, 리바로, 레블리미드, 자누메트XR, 아토젯 등이 300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순위에 올랐다. 

1~50위권 약물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인 품목은 한국MSD의 아토넷으로 무려 66%대 성장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글리아티린 전쟁'을 대웅제약과 치르고 있는 종근당의 글리아티린종근당이 59%대 성장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LG생명과학의 제미메트 역시 판권을 변경하면서 51%대 성장세를 보였다.

반대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품목으로는 후발 제품 출시와 경쟁 제품의 성장에 영향을 받은 사노피의 란투스다. 란투스는 전년 대비 27%나 하락하며 361억원대 매출에 그쳤다.

뒤를 이어 로슈의 허셉틴이 전년 대비 19% 하락, 바라크루드가 18.4% 하락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IMS데이터 기준 상위 50개 품목 매출액(단위 원, %)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