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자’·‘트루리시티’ 드라이브…후속 버전 경쟁 치열 전망

고성장을 하는 GLP-1 계열 항당뇨병 시장에서 빅토자(Victoza)와 트루리시티(Trulicity)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GLP-1(glucagon-like peptide) 억제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가 리더를 유지하는 가운데 릴리의 트루리시티가 맹추격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에타(Byetta), 바이듀런(Bydureon), GSK의 탄제움(Tanzeum),  사노피의 릭수미아(Lyxumia) 등이 경쟁하고 있다.

GLP-1 시장
특히 GLP-1(glucagon-like peptide) 계열 항당뇨병제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지속했다.

EvaluatePharma는 GLP-1 시장은 2017년 69억달러에서 2022년 144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6%의 고성장을 예상했다.

이전 IMS인 IQVIA에 따르면 현재 GLP-1 제품은 글로벌 항당뇨병제 시장의 12%에 불과하지만 이 시장은 2012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연평균 33% 급증했다.

글로벌 항당뇨병제 시장에서 GLP-1 제품의 시장 점유는 2017년 11월 11.8%로 1년 전 9.7%보다 증가했다.

GLP-1 계열 약품은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중국에서 항당뇨병 시장의 점유율은 각각 14%, 11%, 3%, 5%, 5%, 1%를 차지했다.
 
GLP-1 제품은 북미에서 당뇨병 환자의 6%, 유럽에서 5%를 점유하고 있다.     

IQVIA는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경구 항당뇨병제를 사용하는 환자의 53%만이 필요요건 7% 이하의 HbA1c(hemoglobin A1c)를 충족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47%는 메트포르민, DPP4, SGLT2 등 경구 항당뇨병제 사용에도 부족한 혈당 통제를 보이고 있다.

GLP-1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 처방 점유의 약 51%는 경구 항당뇨병제에서 변경한 환자에서 나온 반면 30%는 인슐린에서 전환한 환자이다.

9%만이 다른 GLP-1 치료제에서 전환한 반면 5%는 인슐린과 GLP-1 치료제를 복합 사용했다.

GLP-1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 처방 점유의 5%만이 처음 치료 당뇨 환자였다.

GLP-1 시장의 성장은 1주 제형 제품과 빅토자 경쟁으로 계속 드라이브되고 있다.

제품 경쟁
GLP-1 시장은 리더인 빅토자와 트루리시티가 성장을 지배하는 반면 다른 경쟁 약품은 침체를 보이고 있다.

빅토자는 DPP-4, SGLT-2, GLP-1 억제제 등 전체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GLP-1 시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노보의 영업보고서를 보면 빅토자는 작년 매출 213억 DKK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성장은 주요 심혈관 위험 감소에 대한 라벨 업데이트와 더 높은 실제 가격으로 긍정적 영향 등으로 미국에서 20% 이상 GLP-1 계열의 처방량 증가가 드라이브했다.

미국 이외에서 빅토자의 매출은 5% 증가했다.

미국 이외 항당뇨병제 시장에서 GLP-1 계열의 시장 점유는 2016년 5.8%에서 작년 6.6%로 증가했다.

IQVIA는 2009년 승인된 빅토자는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일본, 한국, 라틴아메리카, 중국에서 각각  48%, 58%, 49%, 41%, 75%, 68%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노보는 새로운 GLP-1 약품인 오젬픽(Ozempic, semaglutide)을 FDA에서 승인받아 GLP-1 매출의 비상을 노리고 있다.

릴리의 트루리시티의 작년 매출은 20.3억달러로 전년대비 119% 급증했다.

미국 매출은 16억달러로 118% 증가했고 미국 이외는 4.2억달러로 123% 급등했다.

최근 릴리는 트루리시티와 SGLT-2 억제제의 복합요법이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개선했다는 긍정적 데이터를 발표해 매출 확대를 찾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바이듀런(Bydureon)의 작년 매출은 가격 압박과 경쟁 증가 등으로 5.7억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했다.

AZ는 바이듀런의 새로운 자가 주사제인 바이듀런 BCise를 론칭했다.

반면 2017년 GSK의 탄제움의 매출은 8700만 파운드로 28% 하락했고 사노피의 릭수미아는 2600만 유로로 18.2% 감소했다.

한편 SGLT2 등 다른 계열의 항당뇨병제에 대한 업데이트된 연구 데이터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전체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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