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은 지난 2월25일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성공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1일부터 25일까지 동계올림픽 기간 중 강릉아산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681명의 올림픽 관련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고, 576명은 선수 및 올림픽 운영인력이었으며, 그 중 36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105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3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대회 초기에는 감기, 복통, 설사와 같은 장염증상이 많았고 올림픽 중반부터는 골절, 염좌 등 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많았으며 급성충수염, 뇌경색 등 응급환자도 발생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러시아, 영국, 캐나다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강릉아산병원의 의료지원 활동과 관련해 2월23일에는 미국NBC 의무부 부사장이 24일에는 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 의부분과장이 하현권 병원장을 찾아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지정병원 역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 또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를 앞두고 급성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은 미국 봅슬레이 선수 저스틴 올슨(남/31)은 수술을 집도한 외과 김지훈 교수에게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난소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러시아 아이스하키 선수 아나스타시아(여/21)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병원시설에 놀랐고 러시아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현권 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봉사한 덕분에 차질없이 의료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3월9일부터 열리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도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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