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면역관문저해제와 병용시 시너지 효과 기대

유한양행이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앱클론(대표 이종서)과 공동개발중인 항체신약 프로젝트들 중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YHC2101은 면역항암제 중 면역관문저해제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 PD-1/PD-L1을 표적으로 하는 BMS의 옵디보, 머크의 키트루다가 있다.

YHC2101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 시킬 뿐 아니라, 면역을 억제하고 있는 T 조절세포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면역관문저해제와 병용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로 동물실험을 통해 PD-L1항체와 병용시 약효가 극대화 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YHC2101은 앱클론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 기술을 통해 도출됐으며, 관련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 공동 출원된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돼 이후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유한양행으로부터 1차 마일스톤에 대한 정액기술료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추가 정액기술료와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는 "YHC2101은 최근 유한이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사례 중 하나"라며 "단독, 병용, 이중항체치료제 등의 다양한 개발을 추진해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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