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성명 통해 "조찬휘 회장 망신주기" 지적

대한약사회가 지난달 27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정기 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의 회원고소 취하와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1일 밝혔다.

약사회는 "성명서의 내용은 조찬휘 회장의 회원고소 취하 요구였지만 실제로는 김종환 회장의 선거 부정행위로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자구책으로 비추어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회원고소 건은 법원으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을 때 까지는 누구든지 그를 범죄자로 단정해서는 안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조사 중인 사건을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호도하여 회장과 회원을 이간질시키려는 너무나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고육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관위배에 따른 사안들에 대해서는 이미 약사회 내부에서 절차를 밟아 일단락되었다고 할 것"이라면서 "지난 7월 18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상정된 불신임안은 부결이 되었고 통과된 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은 문재빈 총회의장이 대표로 신청하였으나 스스로들 자진 취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내부적으로는 일단락된 사안을 거듭 거론하는 것은 조찬휘 회장 망신주기에 다름 아니다"면서 "확실한 것은 내․외부적으로 약권수호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사회는 "약사사회는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외부의 도전과 견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부에서부터 서로 단결하여 대처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에게서 부여받은 대표권을 남용하여 약사사회 혼란을 책동하려는 의도를 당장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약사회는 "7만 약사를 대신하여 이러한 회세분열 책동은 단호히 응징할 것이며 약권에 대한 외부침탈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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