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정기총회 개최…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관계 강화 등

공동 R&D센터 설립 등 협동화 사업을 추진했던 제약협동조합이 올해도 중소제약사의 공동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이하 조합)은 27일 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조용준 이사장.

조용준 조합 이사장은 "지난해 시험센터 인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준비를 갖췄다"며 "새로운 개념의 공동사업 기반을 구축한 성과가 평가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2017년 특화사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그 동안 중소제약사의 공동 R&D 부지 확보를 위한 건의를 계속해오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좀 더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적극 협력해 우리 조합의 공동사업 목표가 관련 지자체의 중·장기 전략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산업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의약품 품질관리수준의 국제화 추진 및 투명성강화에 따른 각종 제도를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조합원사 간의 실무적 협력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합리적 해법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공동사업 추진과 더불어 수시로 발생하는 업계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체계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상생협동의 길이 마련될 것이므로 조합원사 간의 실무적이고 긍정적인 소통방안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조합은 상생공존의 공동사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이어 온 각종 규제개선 건의를 계속하고 개선결과를 만들어 냄으로써 효율적인 경영환경이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한국오츠카제약 김성훈 상무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문장호 상무 ▲중소기업중앙회장 △경동제약 배윤성 부장 △다림바이오텍 박찬엘 부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상 △구주제약 박형진 부장 △한국파마 최승삼 사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조직 및 기능 활성화 ▲공동 협력사업 추진 ▲정보사업 확대 ▲지도교육 및 회원지원 강화 ▲입대사업 유지 등의 2018년도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 승인과 함께 2018년도 예산으로 3억 5000여 만원을 승인했다.

향남공단의 올 한해 주요 운영목표로는 ▲조직 활성화 및 정보 지원 활동 ▲공동시설물 운영관리 철저 ▲임대 사업 운영 ▲복지 후생 시설 운영 ▲각종 편의 시설물 관리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7억 60000여 만원의 2018년도 향남공단 예산안을 승인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