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약 사항 이행" 강조…사단-재단 역할 정립" 강화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의 대부분이 순항 중이라고 보고했다.

23일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병원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은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숙원인 인력, 수가 문제는 보건복지부 정책연구를 수행해 제도 개선 및 정책방향을 도출했고, 올해 후속연구를 통해 인력 및 수가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이어 "병원약제업무 표준화는 지난해 신설한 표준화위원회에서 약사직무분석 및 직무기술서를 정리해 결과물을 각 병원으로 보내드렸다"면서 "약사 직무를 216개 항목으로 구성해 정리했고,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수정,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협력체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6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6개 그룹으로 상급종합-종합-병원-요양병원 네크워크를 구축했다"면서 "올해는 실질적으로 네트워크가 가동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회장은 의료질평가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관 약사수,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 포함하는 내용의 질지표 신설을 위해 노력했으나 법적 근거가 없거나 관련단체의 이해부족으로 아직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오는 4월 4일 김상희, 박인숙 의원실과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환자안전법이 개정되면 의료질지표 또한 법적 근거를 가지고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주력사업으로는 △재단 홈페이지 제작 △학술세미나 재단 이전 △종양약료, 중환자약료 연구 △노인약료 분과 신설 등을 꼽았다.

이은숙 회장은 "올해 병원약사회는 직능단체, 정책단체로 역할에 주력하고, 재단은 교욱과 연구 부분을 확대해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사단-재단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을 위해 과감하게 가야할 길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 2017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건, 2017년도 감사 보고 및 승인 건, 정관개정의 건, 2018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의 건, 2018년도 세입 세출 예산안 심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18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6억 6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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