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사와 최소구매물량 계약…최대 1597억원 증가 가능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지난해 준공한 단일공장기준 세계 최대규모 3공장의 첫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최소 구매물량 기준 1660만 달러(한화 약 178억원) 규모의 임상 제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제품 개발 성공 시 최소보증 계약금액은 1억 4800만 달러(약 1597억원) 규모로 증가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 11월 준공된 3공장은 면적 11만 8000㎡로 서울 월드컵경기장두 배에 달하며 18만 리터 생산시설을 갖춘 단일 공장 기준 세계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3공장은 독창적인 설계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갖췄으며, 공장 건설 노하우를 집약시켜 업계 평균보다 40% 빠른 24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준공해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생산 물량이 증가할 경우 1,2 공장의 생산 제품을 3공장으로 이전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3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최고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욱 빠르게 생산해 고객과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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