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다문화 가정이나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등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체온계·혈압계 등 8개 품목의 안전사용 정보를 영어·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보 제공 대상 품목은 지난해 실시한 ‘정보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기기 안전 사용 정보 개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선정했다.

대상 의료기기는 체온계, 혈압계, 콘택트렌즈, 임신테스트기, 창상피복재 등 8개 품목이며 사용목적과 사용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의료기기 확인방법 등을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제공한다.

또한 정보취약계층인 시·청각 장애인이 의료기기 안전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 점자리플릿과 창상피복재 수화동영상을 각각 마련했다.

점자리플릿 주요내용은 임플란트 수술 후 2∼3일 동안은 부드럽고 미지근한 유동식을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금지하는 등 사용시 주의사항 등을 담고 있으며, 시력이 약한 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을 함께 제공했다.
 
수화동영상 주요내용은 상처를 보호하거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창상피복재의 목적과 시트형·폼형 등 창상피복재의 형태와 상처에 따른 선택방법 등 정보를 안내한다.

식약처는 이번 의료기기 안전사용 정보를 통해 정보 취약 계층이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안전 사용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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