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을 통한 암 환자들의 임상 시험 정보 접근성 향상

메디데이터는 암 임상시험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정밀의료 솔루션 시장의 선두주자인 사이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데이터와 사이앱스는 지역사회 의료 시스템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해 암 환자들이 생애 마지막 치료기회가 될 수 있는 임상시험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선적으로 임상시험 스폰서들의 대상 선정 디자인을 돕고 지역사회 의료 시스템을 임상시험기관처럼 인식해 암 전문의들이 혁신적인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좀 더 쉽게 판별해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 미국 신약 승인 건수는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다수는 정밀의료 기반의 암 표적 치료제와 희귀질환 치료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밀의료 기반의 임상시험은 보다 정확한 환자 선별을 요구해 개발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동반한다. 이 접근법은 기존 임상 인자뿐 아니라 새로운 분자 특성까지 고려해 모집단을 분류하기 때문에, 암 표적 치료제 및 면역 치료제 임상시험 시 참여 가능한 환자의 규모를 줄이게 된다.

글렌 드 브리스(Glen de Vries) 메디데이터 창업자 겸 대표는 “종양학 분야가 갈수록 표적 치료와 면역 치료에 집중하는 만큼, 정밀의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기존의 임상시험 설계에 대한 접근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메디데이터는 사이앱스와 협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시스템과 생명과학산업이 공존하는 분야에서 함께 협업함으로써, 사이앱스와 메디데이터는 혁신적인 임상시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메디데이터 솔루션은 현재 전 세계 상위 25곳의 글로벌 제약사 중 18개 기업의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으며, 사이앱스 솔루션은 미국 25개 주 300여 개의 병원의 정밀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장기적으로 제약사 및 보건 시스템에 솔루션을 공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켄 타르코프(Ken Tarkof) 사이앱스 대표는 “사이앱스와 메디데이터는 미국 전역에 있는 환자들의 임상시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되고 있는 많은 표적 암 치료제들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환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앱스와 메디데이터는 지역사회 의료 시스템 및 생명과학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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