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표 획득 임맹호 후보와 66표차…"한단계 도약 디딤돌 될 것"

조선혜 당선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제35대 회장에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 당선됐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8일 쉐라통 팔래스 서울강남호텔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5대 회장선거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혜 당선자는 임맹호 후보를 66표의 큰 표차로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다.

조선혜 당선자는 이날 후보 정견 발표를 통해 ▲제약사 '갑질' 원천차단 ▲수액제 유통마진 현실화 ▲일련번호제도 폐지 ▲중소도매 애로 적극 개선 ▲반품 법제화 ▲편법적 직영도매거래 금지법의 법제화 ▲영업형태별 위원회 구성 ▲카드수수로 인하 및 제약사 카드결제 추진 ▲병원 대금결제 단축 및 사후관리 ▲도매에서 CSO 기능 흡수 ▲입찰위원회 신설 ▲정책연구소 설치 ▲중소도매 회원사 연회비 대폭 인하 등을 발표하며 회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조선혜 당선자는 "빅토르 위고는 램프를 만든 것은 더움이고 나침반을 만든 것은 안개라고 했다"며 "우리는 지금 어둠 앞에서, 안개 속에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부하는 저는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며 "강력하고 힘 있는 협회, 상생하는 협회, 미래 비전과 희망이 있는 협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짧은 기간동안 회원사들을 만나보면서 제가 부족한 것이 많다고 느꼈다"며 "임맹호 후보도 열심히 해줬다. 큰 박수를 쳐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517명 중 총 투표수가 446명으로 투표율이 86.27%에 달했다.

기호 1번 임맹호 후보가 190표, 기호 2번 조선혜 후보가 256표를 획득해 조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정도·신광수 2명의 감사가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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