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4% 성장…2387억원 처방액 기록
길리어드가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와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소발디(성분 소포스부비르)의 성장으로 지난해 대비 무려 14%나 처방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리어드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1659억원으로 전체 품목 처방액 비중이 8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팜스투데이가 길리어드의 지난해 처방실적을 종합한 결과 대표 품목인 비리어드가 전년 대비 7.7% 성장했고, 차세대 성장 주자인 소발디가 618억원대 처방을 보이며 전년 대비 무려 51%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대표품목의 성장과 달리 길리어드 역시 하락한 품목들이 나타났는데 C형간염치료제 하보니(성분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는 전년 대비 24% 하락한 107억원대 처방을 보이는데 그쳤고, 4개 약제를 하나에 담은 세계 최초 통합 효소 억제제인 HIV치료제 스트리빌드(성분 엘비테그라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역시 전년 대비 7.5% 하락한 3500만원대 처방에 그쳤다.HIV치료제 트루바다(성분 테노포비르, 엠트리시타빈)은 지난해 처방액이 집계되지 않았다. 유비스트 특성상 의원급 처방을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 집계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의원 중심의 유비스트 자료만으로 추계할 때 길리어드의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 대비 14% 성장한 2387억원으로 2016년 2093억원에 294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길리어드의 주요 품목인 비리어드와 소발디, 하보니, 트루바다는 유한양행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하는 제품군이다.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