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자 혈우병제제 노보세븐 80%·트레시바 73% 성장

혈우병제제와 인슐린 영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 처방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당뇨치료제 시장 중 점유율 확대가 요원한 인슐린제제 영역에서 시장 확대와 함께 처방 성장을 보이며 전체 파이를 확대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연도별 처방액 증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노보 노디스크는 2015년 차세대 인슐린 제제인 트레시바 플랙스터치 출시 이후 회사 전체 처방액이 뚜렷이 증가되는 추이를 보이며 연평균 8%대 성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7인자 혈우병치료제인 노보세븐 알티가 2016년 이후 급속한 성장을 이어가다 지난해 33억원대 처방을 이끌어내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정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원외처방액 (단위 원, %)
두 약제는 전년대비 각각 73%, 80%라는 성장세를 보이며 노보 노디스크 성장의 주춧돌이 됐다.반면 아쉽게도 주요 품목들은 저성장을 이어 가거나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노보 노디스크의 대표 품목인 저신장증 질환 치료제인  노디트로핀은 전년대비 0.5% 성장을 유지하며 166억원대 처방을 이어가는데 그쳤다.

초속효성·중간형 인슐린 제제인 노보 믹스는 지난해 156억원대 처방에 그치며 전년 대비 2.2% 하락했고, 레버미어는 트레시바의 출연 이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38억원대 처방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대비 증감율로 보면 무려 23% 하락한 추이다.

역시 인슐린 제제인 노보래피드는 전년 대비 3.7% 성장한 37억원대 처방을 보였으나 노보 래피드는 35% 하락한 13억원대 처방을, 노보넘은 10% 하락한 8억원대 처방에 그쳤다.

지난해 노보 노디스크의 처방액 총액은 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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