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원장 이윤성)이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 운영 첫날에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 48건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기관윤리위원회는 상급종합병원 25곳, 종합병원 33곳, 병원 2곳, 요양병원 6곳 및 의원 1곳이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등록을 준비하면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은 말기환자를 대상으로 작성된 연명의료계획서 10건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작성된 연명의료계획서 2건으로 총 12건이 작성됐다. 

연명의료중단등결정의 이행과 관련해서는 환자가족 전원 합의에 의한 연명의료 중단이 2건 보고되었으며, 이는 시범사업 때는 제한되었다가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이행 사례는 모두 상급종합병원에서 보고되었는데, 2월 4일 70대 남자 환자와 2월 5일 60대 여자 환자에 대해서 각각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