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국립병원 새로운 모델 제시 가능

국립마산병원(원장 김대연)과 큐리언트(대표 남기연)는 현재 개발 중인 국내 최초의 약제 내성 결핵 치료제 'Telacebec(Q203)'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3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결핵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결핵전문병원인 국립마산병원의 임상연구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마산병원에는 Sirturo 및 Deltyba 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진과 국가 결핵관리 사업에 필요한 임상연구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임상연구에 필수적인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BL3)에 대한 국가인증 및 사용 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국립마산병원 김대연 원장은 “임상연구소의 연구능력을 활용하여 결핵퇴치를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의 국내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연구중심 국립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결핵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국립마산병원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하여 성공적인 약제 내성 결핵 치료제 ‘telacebec(Q203)’의 임상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큐리언트의 Telacebec(Q203)은 기존의 결핵약들과는 다른 작용기전으로 내성결핵을 치료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2015년 임상 1상 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현재 미국 FDA 임상 허가를 바탕으로 임상 1B*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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