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결속력 강화…문재인 케어 등 의료계 의견수렴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이필수)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양재동 소재)에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의료계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의료계 대정부 요구사항을 관철함으로써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대위는 의정실무협의체를 통해 협상을 하는 동시에 28일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의료계 리더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상 결렬에 따른 강도 높은 투쟁 로드맵 구체화에 대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의사 대표자대회에서 협상 및 투쟁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비대위는 강조했다.

전국의사 대표자대회에서는 연세의대 장성인 교수가 ‘한국의료정책의 모순과 문케어’라는 제하의 초청강연을 하며, 김재정 명예회장이 의료계의 협상과 투쟁 관련 철학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이필수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님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낭독한다.

한편, 의협 비대위와 병원협회 등 의료계는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 19일까지 총 6회에 걸친 협의가 진행됐으며 의료계가 앞서 요구한 16개 대정부 요구사항에 더해 추가적인 세부 요구사항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의협의 16대 요구사항은 ▲급여 정상화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및 예비급여의 원점 재검토 ▲의과의료기기 관리 방침 개선 ▲심사평가체계 개선 및 건보공단 개혁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 제안을 한 바 있다.

이필수 위원장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의료계의 결속력을 대외에 알림으로써 협상력 및 투쟁 동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시도의사회, 학회, 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리더들이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