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와 공동 기업설명회…항암제시장 공략


에이티젠은 지난 16일 관계사 엔케이맥스와 공동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티젠은 이날 NK뷰키트와 슈퍼NK 면역항암제로 암진단과 항암치료, 예방까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엔케이맥스의 슈퍼NK는 면역항암제로써 우수성을 갖췄다. 에이티젠은 자체 슈퍼NK 배양기술로 순도 99% NK세포의 최대 1만배 증식이 가능하며 암세포주에 투여해 배양한 결과 일본 등 기존 방식보다 현저히 높은 암세포 살상능력을 보인다고 밝혔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폐암, 췌장암, 유방암, 간암 등 고형암은 물론 혈액암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면역력 진단 키트 제조 기술력을 갖춘 에이티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한 엔케이맥스와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엔케이맥스는 올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공략을 위해 임상과 상업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월 일본 면역세포 치료 전문 협력 병원에서 가장 먼저 사용을 앞두고 있고 이어서 멕시코, 태국에서는 상반기, 유럽, 멕시코, 러시아 등은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티젠은 NK뷰키트의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수익 창출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NK뷰키트의 해외 의료기기 인허가로 인해 직접적인 판매로 이어지기까지 기간이 길어졌으나 최근 카자흐스탄 등 해외 판매 승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에 나선 에이티젠 의료총책임자(CMO)이자 엔케이맥스 미국지사 부사장 폴 송 박사는 “현재 미국 얼바인 지역에 GMP 시설을 임대해 상반기에 있을 멕시코 상업화에 대비하고 있고 미국 임상을 준비하는 동시에 현지 GMP 시설을 설립하고 있다”며 “멕시코에 이어 미국 캐나다까지 상업화가 본격화되면 이 GMP시설에서 생산된 치료제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면역항암제로 류마티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물론 자폐증 치료를 위한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가 최근 영입한 스티븐 첸 품질관리 총괄책임자는 “엔케이맥스의 GMP는 전문 기술력이 집약된 최적의 수준을 충족한다”며 “GMP 시설을 본 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믿음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에이티젠 및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이사는 “단백질 항체 사업으로 쌓은 연구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은 NK뷰키트라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 탄생을 이끌었다”며 “NK뷰키트 유통으로 축적된 영업 역량은 슈퍼NK 면역항암제 공급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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