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기총회 앞서 결의대회 개최…"회원 힘 모으자" 강조

성남시약사회가 16일 제46회 정기 총회에 앞서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편의점 약 판매 제도'의 즉각적인 철폐를 촉구했다.

이날 성남시약사회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통해 "국민 안전에 대한 인식 조차 없이 시행된 제도로 편의점 의약품 부작용 건수는 크게 증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이 보장하는 안전권과 건강권 생명권은 뒷전으로 하고 편의성이라는 미명하에 유통 대기업의 이윤을 위한 이 무모한 제도는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심야 시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 할 수 있는 공공의료를 제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약은 "보건복지부는 품목 조정회의를 즉각 해산하고 국민안전을 해치는 편의점약 판매 제도를 즉각 철폐하라"면서 "심야 시간 시민안전을 위한 공공 약료 제도를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범석 성남시약 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회 발전에 대한 열쇠는 회원들이 쥐고 있다.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약사회를 통한 우리의 권익신장을 좌우한다"면서 "올해는 지방선거와 회장 선거가 있다. 올해만큼은 구태를 벗어던지고, 의지 있고 실천적인, 회원들을 위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급한 현안이 골든타임을 넘긴 것 같다.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서 "우리 후배와 미래를 위해 올해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약사회다운 약사회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동석 성남시약사회 회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건강권과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편의점 의약품 품목확대 정책’ 과 창원경상대병원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의료기관내 편법 약국개설 등 우리 앞에는 직능을 위협하는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격려사를 대독한 박영달 경기도약 부회장은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약사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악법과 규제들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를 획책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의도를 분쇄하고 상비약 제도 자체를 철폐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약사사회 내부의 혼란과 갈등으로 우리가 흔들리는 사이 외부에서는 호시탐탐 우리의 영역이 노리는 세력들이 거세게 도발하고 있다"면서 "회원 여러분께서도 경기도약사회에 뜻을 모아주시고, 함께 행동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
△성남시장 표창 : 김재규(약진약국), 박종호(월드옵티마약국), 정호은(분당이화약국)
△경기도지부장 표창 : 김미경(세계로약국), 이현주(임약국)
△회장 공로패 : 김광석(야탑원약국), 백은자(태광약국), 권혜진(사랑온누리약국), 황정혜(웰빙약국),한옥인(세기약국), 심현수, 이승렬(삼정약국), 방문약료TF팀
△10년근속 기념패 : 전성필(성남시약사회 사무국)
△회장 감사패 : 이혜경(전 수정구보건소), 박미경(중원구보건소), 박진오(분당구보건소), 박현봉(약사공론), 정지은(한국의약통신), 김기철(중외제약), 이병우(백제약품), 이선학(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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