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P 융합 원천 기술에 인간 성장호르몬 적용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바이오베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체내 지속성을 유지함으로 체내 반감기가 증가된 고유의 원천기술인 'NexP 융합기술'에 성장호르몬을 연결시킨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에 대해 지난해 중국 및 일본에 특허 등록했고, 이번에 미국 특허 등록을 받은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체내 지속형을 유지하는 기술은 국내외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으나, 알테오젠은 고당화된 지속형 융합단백질 'NexP-hGH'를 체내에서 오래갈 수 있도록 생물학적 활성이 높은 상태로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을 작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2상 임상허가를 받아 3개의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올해 2, 3분기쯤 소아를 대상 유럽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는 "NexP 융합기술은 단백질의 아미노산 말단 부위가 유연해 이 단백질 말단과 연결된 인간성장호르몬이 세포 수용체에 부착하기 수월하게 만들었다"며 "인간성장호르몬이 수용체에 부착돼야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데, 단백질 말단 연결이 덜 유연할수록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의 약물을 투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임상2상을 마친 뒤 기술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