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연구개발 투자 계획에 국민 의견 반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3개 전략, 9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한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공개하고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복지부는 "이번 기본계획은 국민이 보건의료기술 혁신을 통해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는 고령화, 감염병 등 고비용 보건의료문제에 대한 국가적인 연구개발(R&D)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면서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R&D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약ㆍ바이오ㆍ의료기기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R&D 지원전략을 함께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Research To People, 보건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 모두가 건강한 내일'을 비전으로 한다.

주요 목표는 우리 국민의 건강수명 3세 연장과 제약ㆍ의료기기ㆍ화장품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로 설정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송시영 교수가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정신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보건의료 R&D 전문가들의 패널 토의와 현장 참석자와 질의ㆍ응답이 진행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R&D는 모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ㆍ정신건강ㆍ감염병 등 국가적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보건의료 R&D 지원시스템이 연구자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혁신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기본계획(안)을 보완하고, 2018년 3월 중으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계획안을 3대 전략(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 강화, 개방ㆍ연결ㆍ융합을 통한 R&D 혁신시스템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9대 중점과제로 구성했다

복지부는 3대 전략 중 공익적 가치 중심 R&D 투자 강화를 위해 ▲치매, 정신건강, 생활터전의 환경성 질환, 감염병, 국민의료비 절감 연구 등 5대 고비용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희귀질환 진단ㆍ치료 증대, 노인ㆍ장애인 취약계층 돌봄ㆍ재활, 통일 대비 북한 보건의료연구로 건강형평성 강화 ▲정밀의료 성공모델 도출ㆍ확산, 만성ㆍ난치성질환 극복위한 재생의료 지원, 혁신기술(인공지능 등)의 의료현장 적용으로 미래의료 기반 확충에 목표를 두고 있다.

2대 전략은 ▲국민과 연구자 모두를 위한 연구자원 공유와 개방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혁신을 뒷받침하는 R&D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전략을 위해서는 ▲R&D 성과의 가치 성장을 촉진 ▲글로벌 수준의 규제 합리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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