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등 일부 업체 연구 종료…바이오젠 등 투자 지속

일부 바이오파마 기업들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포기하고 있지만 개발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

아소반트 사이언스는 루이소체 치매에 대해 인테피딘(intepirdine)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후 더 이상 연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작년 인테피딘은 1300명 알츠하이머 임상에서 실패했다.

루이소체 치매가 있는 269명 환자 연구에서 인테피딘의 2가지 용량은 이동기능, 인지, 보행의 측정에서 위약군과 차이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35mg 저용량 약품은 환자의 증상을 악화했다.

최근 화이자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 개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2012년 파트너인 J&J와 최종 단계 실패 후 바피뉴주맙(bapineuzumab IV)의 개발을 중단했다.

릴리, 머크(MSD) 등 다른 업체들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에서 비틀거리고 있다.

릴리는 최종 단계 연구에서 실망스런 결과에 따라 솔라네주맙(solanezumab)의 승인을 신청하지 않기로 2016년 11월 결정했다.

이 후보 약품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플라크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와 관련된 기억 문제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해 왔다.

MSD는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중간분석에서 실패해 작년 2월 임상 II/III 연구(EPOCH)를 중단했다.

다른 연구는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젠도 임상 II 연구의 1차 목표로 BAN2401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룬드벡은 시험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이달로피딘(idalopirdine)이 24주 치료에서 인지개선을 보이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JAMA 9일자에 게재했다.

AA(Alzheimer's Association)에 따르면 2002~2012년까지 10년간 244개 약품이 1개가 성공한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연구에서 테스트됐다.

연구는 계속
이런 좌절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은 높은 상업적 잠재력을 고려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높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성공은 높은 투자 회수를 의미한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경주하는 업체는 바이오젠,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암젠, 에자이 등이다.

바이오젠의 애두카누맙(aducanumab)은 현재 두건의 최종 연구에서 회사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후보 중 하나이다.

바이오젠은 임상 3상에 BACE 억제제 엘렌베세스타트(elenbecestat, E2609)를 연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에자이와 협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릴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으로 개발하는 라나베세스타트(lanabecestat) 등 파이프라인에 상당수 알츠하이머 후보가 있다.

반면 노바티스와 암젠은 미국에서 신속심사로 지정된 BACE1 억제제 CNP520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로슈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AC 임뮨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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