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업체, 알고도 회수절차 진행 안해…행정처분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윕메니지먼트(제조원 : 이스라엘 EndyMed Medical Ltd.)가 수입·판매한 의료용겔을 유통·판매금지하고 회수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서 발암우려물질인 N-니트로소디에탄올아민(NDELA)이 검출(126㎍/kg)됐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얼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정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되는 고주파 기기(품목명 : 전기수술장치)와 함께 쓰인다.

이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사용을 중지하고 수입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교환하면 된다.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의료기기 판매업체는 즉시 유통 및 판매를 중지하고 수입업체로 반품·교환을 요청해야 한다.

식약처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지난 8일 해당 수입업체를 현장 점검을 했다"며 " 그 결과, 업체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한 동 물질 검출 정보를 알고도 회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해당제품 판매업무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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