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정란·위원장 조은아)는 지난 28일 소녀돌봄약국 250곳에 긴급 생리대 보관함 및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이번 생리대 보관함은 지난 8월 서울시에서 후원받은 생리대를 동봉해 소녀돌봄약국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생리대 안전성 논란으로 지원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올해 소녀돌봄약국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생리대 보관함을 우선 해당 약국에 일괄 발송하고, 서울시의 생리대 후원이 재개되는 2018년 4월 이전까지 자체적으로 생리대를 준비해 보관함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관함과 함께 보낸 여드름치료제는 저소득층 청소녀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란 부회장은 “소녀돌봄약국에서 생리대 약 40개를 준비해서 보관함에 넣어 약국에 비치해 긴급 생리대가 필요한 청소녀들에게 1인 2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돌봄약국은 가출 및 저소득층 청소녀들에게 감기약·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을 무료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다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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