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전문기업인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은 12일부터 첫 백신 이뮤니스 PED-M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진비앤지 PED-M은 주로 어린 일령의 돼지에 감염돼 80% 이상의 폐사율을 보이는 돼지유행성설사병 바이러스 백신이다. 새로운 변종 PED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 국내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남미에도 발생해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줬던 질병이다.

우진비앤지는 변종 PED 바이러스 출현 즉시 연구를 시작해 백신균주를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지난 4월 제품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뮤니스 PED-M 백신은 107.0/ml(1000만/ml) 이상의 정제된 고농도의 바이러스 항원과 자체 개발한 어쥬번트(adjuvant)인 이뮨쉴드를 혼합해 효능이 탁월하고 안전성이 높은 백신을 상용화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PED-M 백신 출시 전 전국 농장에서 샘플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경남 김해 지역의 사육단지에서 PED 질병이 발생했지만 PED-M 백신을 접종한 농장에서는 PED가 발생되지 않아 바이러스의 감염 억제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는 “올해 40주년을 기념해 백신의 첫 제품이 출시가 돼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2020년 국내 동물약품 업체 1위, 2025년 글로벌 TOP10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올해 12월 돼지열병백신(CSF)에 대한 임상 승인을 받아 추가적으로 양돈의 주요 질병인 PCV2, PRRS, 백신 등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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