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연구회장에 성균관대 이재현 교수 선출

K-BD Group 회장단.

K-BD Group(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이 출범하면서 초대 연구회장으로 성균관대학교 이재현 교수가 선출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감동연)은 지난 7일 서울바이오허브 본관 B1F 컨퍼런스홀에서 신약개발의 혁신생산성 제고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K-BD Group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BD Group은 기존의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소와 사업개발(BD)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 및 의료기관의 기술이전기관(TLO), 벤처 및 스타트업 사업개발 담당 임직원, 국가적으로 조성된 다수의 인프라 기관, Venture Capital 등 투자기관, 스타트업-엑셀러레이터 등 제약·바이오 분야의 사업개발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이재현 초대 회장.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현 교수는 "신약조합이 오랫동안 심사숙고해 준비해 온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의 출범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를 기회로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 산업이 보다 스마트하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해 지금까지 29개의 국산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200여건에 달하는 해외 기술수출을 이룩했다.

이 회장은 "연간 1000여건에 이르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등 선진국보다 재원이나 인프라 측면에서 열세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가적으로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범부처신약개발사업 추진, 전국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선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진국들과 경쟁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중인 국가들의 맹추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혁신 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우리의 제약·바이오 업계도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한 콘트롤 타워로서 우리 K-BD Group이 감히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K-BD Group은 사업개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조성하는 등 혁신의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또한 산·학·연 등의 협업과 공조를 통해 혁신성과 사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여건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 출범식에서는 정관과 함께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회장단에는 ▲연구회장 : 이재현 교수(성균관대학교) ▲정책담당 부회장 : 정원태 전무(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업담당 부회장 : 주재만 교수(덕성여자대학교) ▲고문 : 여재천 전무(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감사 : 정윤택 대표(제약산업전략연구원)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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