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6개 병원서 진행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미국 FDA에서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한 급성백혈병치료제에 대해 미국 6개 병원에서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SKI-G-801'에 대해 우선 20여명의 AML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증량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게 된다.

용량 증량 시험에서 최적 용량을 확인한 후, 추가 20여명의 재발 및 비반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효능을 확인하는 환자 확대 시험을 진행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에는 AML 분야의 임상시험 경험이 풍부하고 전세계적으로 유명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며 "엠디앤더슨 암센터, 하버드 부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이 포함된 미국 6개 병원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연구책임자인 이희규 박사는 "SKI-G-801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기존 약제보다 우수한 약리 활성과 높은 약효 지속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 약물에서 효능이 없는 FLT3 돌연변이체에서도 효과적으로 억제됨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 저널인 ‘Blood’지 및 Nature 자매지인 ‘SciBx’에서 우수 신약후보 물질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임상을 통해 가장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인 재발 및 비반응성 급성백혈병 환자에게서 월등한 항암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I-G-801 임상시험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임상개발분야)의 지원을 받아 주사제로 개발 중에 있으며 장기투약과 시장성 확대를 위한 경구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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