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기존 일 4회 투입 대비 염증감소 8배 개선 확인

현대아이비티(대표 오상기)는 1일 1회 투여로 24시간 약효가 유지되는 점안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기존 1일 4회 투여할 때보다 염증감소 효과를 8배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백내장 수술후 부작용 방지를 위한 나노약물 전달시스템 제품화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현대아이비티가 주관해 서울대, 서울대병원, 한양대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4년간 정부지원금 30억원을 포함 총 4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바이오 제약 기반기술 프로젝트다.

현대아이비티는 기존 일 4회 투입해 온 점안제에 나노약물 전달시스템을 적용, 주약물인 덱사메타손의 방출시간 및 잔류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해 투입횟수를 일 1회로 줄였음에도 염증감소효과가 8배나 개선됐고 약물 투여후 최대 72시간까지 약효가 유지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이번 성공은 피부치료제 등 피부외용제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수준의 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의 사용량은 크게 줄이면서 치료시간은 단축시키는 개량신약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안과약품 시장은 17억 8000만달러(한화 2조 1000억원) 규모로 이중 전안부 염증질환 약물시장은 7억 1000만달러(한화 8400억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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