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1위 수성 속 릭시아나 폭풍 성장으로 엘리퀴스 위협

신규 경규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시장에서 자렐토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두고 엘리퀴스와 릭시아나의 경쟁이 예상된다.

릭시아나는 지난 7월 프라닥사를 추월한데 이어 엘리퀴스의 뒤를 바짝 따라붙는 등 무섭게 성장 중이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원외처방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10월 NOAC 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77억 7400만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처방액이 전월 대비 5.3% 증가한 반면, 올해 10월은 전월 대비 17.7%나 줄었다. 이는 10월 추석과 함께 임시공휴일 등 장기연휴 영향으로 보인다.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감소한 28억 8700만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전월에 비해서는 18.9% 줄어든 수치다.

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는 전년 동월 대비 21.4% 성장한 19억 2800만원을 달성했다. 엘리퀴스는 지난해 11월 프라닥사를 추월한 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에 비해서는 18.0% 줄었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의 성장은 더욱 무섭다. 지난 7월 프라닥사를 앞선데 이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46.6% 증가한 16억 2800만원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1.0% 감소했으나 다른 약물들보다 감소폭을 좁히며 엘리퀴스의 뒤를 바짝 추격중이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는 지난 7월 꼴찌로 내려선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처방액은 지난해 동월 17억 2500만원에서 22.9% 감소한 13억 3000만원에 그쳤다. 지난 9월과 비교한 감소폭도 -22.3%로 다른 약물들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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