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외 모두 증가…GSK, 릴리와 순위 바꿈

올해 바이오텍 주식은 3분기 동안 임상 실패와 실망스런 결과의 역풍을 맞고 있는 반면 제약주는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순조로운 결과는 대부분 블록버스터 매출 증가, 미 FDA의 더 많은 신약 승인,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인하, 처방약가 인하 데드라인 부재,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딜에서 더 작은 핵심 인수로 전화 등이 기여했다.

GEN(Genetic Engineering & Biotechnology News)이 11월 9일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톱 10 제약사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톱10 제약사의 시총은 1조7220억 달러로 전년 1조 5680억 달러에 비해 9.8%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 톱 10 제약사의 시총은 1조 6260억 달러에 비해서는 5.9% 증가에 머물렀다.

올해 순위는 2016년 10개 기업 중 9개가 포함됐다.

GSK는 전년대비 16% 감소한 시총 873억 달러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GSK의 자리는 2016년 시총 866억 달러로 11위에 랭크됐던 릴리가 대체했다.

톱 10 기업 중 머크(MSD)를 제외하고 모두가 1년 전에 비해 시총이 상승했다.

최근 MSD는 3분기 매출은 103억 달러로 전년동기 105억 달러에 비해 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사이버공격으로 일시적 생산 중단 등으로 손실 발생 등으로 매출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MSD는 제약 매출도 92억 달러로 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말 콜레스테롤제 제티아(Zetia, ezetimibe)와 지난 4월 바이토린(Vytorin, ezetimibe/simvastatin)의 미국 특허만료와 항생제 큐비신(Cubicin, daptomycin)의 제네릭 경쟁 증가, 항염증제 레미케이드(Remicade, infliximab)의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시총 톱10 제약사를  보면 J&J가 3786억 달러로 톱을 차지했고 이어 노바티스(2158억$), 화이자(2080억$), 로슈(1986억$), 애브비(1535억$), MSD(1523억$) 등이 뒤를 잇고 있다.

2016년에 비해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애브비(48.89%)에 이어 바이엘(21.59%), J&J(17.66%), 사노피(12.98%) 등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