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서 인식 조사결과 발표

한국의 탈모 환자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탈모 치료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SK 탈모치료제 아보다트는 제20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환자 및 전문의 인식 조사결과가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 일본, 대만, 멕시코, 브라질 등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남미 5개국의 남성형 탈모 환자 835명, 전문의 3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발표를 통해 "조사에 참여한 각국의 환자들은 탈모 치료를 위해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며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78%가 최근 6개월 내에 탈모 치료를 위해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사용했다고 답했고, 한약(56%), 미녹시딜 제제(46%),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32%)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치료 방법에 대해 매우, 또는 상당히 만족한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탈모가 가져오는 결과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문의와 환자의 인식 차이가 있었다. 전체 전문의의 86.1%가 탈모의 결과를 심각하게 인지하는 반면, 남성형 탈모 환자의 응답률은 70.5%에 그쳤다.

환자들이 탈모가 일상에 끼치는 영향을 가장 크게 느끼는 나라도 한국으로 나타났다. 한국 환자의 절반이 넘는 56.0%가 ‘남성형 탈모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한국의 전문의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78.6%가 응답해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환자, 탈모치료 가장 적극…효과·비용·시간 중요

아시아 국가 환자 중 탈모치료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나라는 한국이었다. 한국 환자들의 30.0%가 탈모 치료 방법 결정에 더욱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해 대만(15.0%), 일본(9.3%)보다 강한 의지를 보인 환자들이 훨씬 많았다. 또 한국 환자의 65.0%는 치료 방법 선택에 더욱 관여한다면 더 좋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응답했다.

탈모 치료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서 전문의들은 발모 효과, 환자 만족, 앞이마∙정수리 모발 성장, 증상 악화 지연, 부작용을 중시했다.

반면, 환자에게 있어서는 탈모 치료 효과뿐 아니라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발모 효과, 앞이마∙정수리 모발 성장, 비용,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증상 악화 지연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다.

한편, 전문의들이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치료제로 선택하는 이유는 ‘치료 효과’(68.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78.3%의 전문의들이 치료 효과 때문에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선택한다고 답해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1

조사결과를 발표한 최광성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 전문의와 환자들이 탈모의 심각성에 대한 높은 인식과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되기 전에 환자와 전문의 모두 만족하는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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