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소프라졸’ 결핵 위험 1/3 감소

속쓰림, 위염, 위궤양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저가 제산제가 결핵의 원인인 박테리아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PLOS Medicine 21일자에 게재됐다.

런던대학의 Tom Yates 연구팀은 란소프라졸(lansoprazole)을 사용한 사람들은 결핵 발전이 1/3 낮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영국에서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정기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고 오메프라졸(omeprazole)이나 판토프라졸(pantoprazole)을 사용하는 사람과 란소프라졸 사용자에서 결핵 발병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란소프라졸이 마이코박테륨 결핵(Mycobacterium tuberculosis) 치료에 효과가 있는 반면 같은 계열의 다른 약품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2015년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의 논문으로 시험실 연구를 실시했다.

전체적으로 란소프라졸의 새로운 사용자는 52만여 명, 오메프라졸 혹은 판토프라졸의 새로운 사용자는 92만여 명이었다.

연구결과, 란소프라졸 사용자 사이에 10만인년당 결핵 10건으로 오메프라졸이나 판토프라졸 사용자 15.3건에 비해 더 적은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 동유럽, 중앙아시아 약물 내성 결핵이 주요 문제이다. 약물 내성 치료에 사용되는 기존의 많은 결핵 치료제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시험실, 동물과 현재 유병학 데이터는 결핵 원인 박테리아에 대해 란소프라졸 활성에 모두 일치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