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코리아 2017' 개막…120명 우수 해외 연자 대거 참석

보건의료산업․의료관광의 최신 동향 및 전망 공유하고 정부 간 보건의료협력을 통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메디컬코리아 2017'이 올해 8회를 맞이해 산업간 협력의 장으로 한걸음 도약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컬코리아 2017'은 '글로벌 헬스케어,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향한 통찰'을 주제로 총 4개 분야 18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120여명의 보건사업 및 의료관광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한다.

'메디컬코리아 2017'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건의료산업, 외국인환자유치, 의료해외진출 분야와 평창 동계올림픽(스포츠 재활) 및 난임치료 특별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의 동향,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의료기술 등을 통해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의료관광 특화 지역의 사례, 유치업의 성장전략 등을 공유한다.

의료 해외진출 분야에서는 유라시아, 중동, 중국 등 지역별 진출 사례를 통해 해외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내년 2월 9일 개최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이하여 한국의 스포츠 재활 기반(인프라)을 활용한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
정부는 매회 정부간 면담도 추진하는데 이번에는 중동(카타르, 바레인 등), 유럽(크로아티아), 중남미(니카라과), 러시아․CIS 등이 참여해 정부 관계자 미팅과 MOU체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해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의료 통역사 등 국내 보건의료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박람회(Job Fair)를 열어 면접 상담(consulting), 현장 면접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 역시 크로아티아, 니카라과 등 해외 보건부와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정부 간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카타르, 바레인 등에서 정부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하여 국비지원을 통한 환자송출,  의료인 연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외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협회 등 총 70여개 업체에서 80여개 부스를 설치해 한국의료를 알린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홍보관에서는 제도 소개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지정 유치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미팅으로는 유치의료기관, 유치업자, 쇼핑․숙박․관광산업 관계자 등 관계자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마련됐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글로벌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 그리고 국내외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Medical Korea 컨퍼런스'가 글로벌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는 월드 클래스 행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의료산업 등 분야별로 법적·제도적 지원과 투자를 통해 보건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의료강국으로서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논의하고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메디컬 코리아 2017 행사가 국가와 유관기관들 간에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최신동향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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