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연구, 웨어러블 기기 나쁜 자세 감소 확인

나무의 웨어러블 거북목 교정 기기 ‘알렉스’가 자세 교정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투자 연계형 R&D 지원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의 최경호 교수팀이 최근 웨어러블 기기의 자세 교정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시험 대상자 40명에게 평소 생활 습관과 경부 통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업무 시간 중 4시간 이상 알렉스를 착용하고 생활하도록 했다.

지속적으로 목 자세를 측정하고 나쁜 자세로 판정되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알렉스’의 알람 기능을 끈 상태에서 평소의 자세를 측정하고, 알람 기능을 켠 후에 자세의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4주간의 실험 결과, 목 통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나쁜 자세의 비율이 7.3%에서 1.38%로 감소했고, 목 통증이 없는 사람은 8.16%에서 2.8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나쁜 자세의 비율이 7.74%에서 2.1%로 감소하여 웨어러블 착용으로 인해 나쁜 자세가 73% 감소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나무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하여 나쁜 자세가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나쁜 자세를 취할 때마다 알려주기 때문에 이 같은 알림을 듣는다면 자세를 한번 고쳐 앉기 마련이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조금씩 나쁜 자세의 비율을 줄이고, 좋은 자세의 비율을 늘리다 보면 척추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점차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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