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임파워링 라이프' 발표…바이오제제 역점
사노피가 '혁신적 바이오제제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자평을 내렸다.
백신과 당뇨치료제 영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글로벌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사노피는 3개 대륙 4개 허브를 통해 가능성 있는 치료제 개발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PD-1억제제, 항CD38, SGLT-1&2, 지속성 GLP-1R 등의 출시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강남 소재 카페에서 열린 사노피 새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에서 송혜원 사노피 임상연구부 이사는 R&D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혜원 이사는 "이밖에도 아밀로이드증 치료제와 4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EU 승인을 신청했으며 4가 비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3상 임상도 개시했다"면서 "올해 말에는 천식치료제 미국 승인과 아토피 및 습진치료제의 3상 개시, 지속형 당뇨 치료제에 대한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혁신적 바이오제제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PCSK9억제제에 대한 1차 결과와 PD-1(피부 편평세포암)2상 결과와 항CD52(재발형 다발성경화증) 3상 개시, 천식치료제 호산구 식도염 3상, 천식치료제에 대한 승인 요청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노피는 한국에서도 R&D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송혜원 이사는 "2010년부터 23개 조인트리서치 프로젝트를 통해서 국내 바이오벤처, 대학, 연구기관 및 병원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임상시험사이트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최초 21개 사이 중 4곳의 한국임상 시험센터를 포함했다"면서 "항암제 1상 우선 시행에 국내 2개 병원을 유치하는 성과도 얻어냈다"고 말했다.그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미약품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 외에도 국내 진출한 글로벌제약기업 중 유리한 혁신제약기업으로 자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노피의 국내 계열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젠자임코리아, 사노피 파스퇴르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노피의 새 비전인 ‘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을 소개했다.‘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는 전세계적으로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사노피가 새롭게 내건 비전이다.
인생은 종종 여정에 비유되는데, ‘임파워링 라이프(Empowering Life)’는 사노피가 ‘건강한 삶의 동반자(Health Journey Partner)’로서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최대 한도로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북돋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세션인 '임파워링 이노베이션(Empowering Innovation)’에서는 사노피가 새로운 비전을 계기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미래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사노피는 희귀 질환, 백신&감염질환, 면역&염증, 종양, 신경과학,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7개 치료영역에서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6개의 주요 제품을 출시했으며, 47개의 임상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및 백신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사노피 코리아의 배경은 대표는 “이번 새로운 비전의 발표는 사노피가 질환 중심에서 환자와 사람 중심으로 시야를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과거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약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공급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사람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인생의 순간마다 최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