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회원 찬반투표 진행…과반수 넘기면 16일부터 진행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는 오는 16일  편의점상비약 확대를 저지하고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주장하는 1만 촛불민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6일부터 7일간 진행될 1만 촛불민원은 약준모 로그인시스템을 모두 셧다운시키고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편의점 상비약 확대정책에 대해 모든 약사들이 보건의료전문가로서, 또한 국민으로써 의견을 개진하는 운동이다.

약준모는 현재 1만 촛불민원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찬성이 과반수 이상 나오면 셧다운이 시작될 예정이다.

임진형 약준모 회장은 "편의점 상비약 부작용이 1,000건을 넘어섰고 유통재벌들에게 약을 내준 결과 밤늦도록 동네를 지켜왔던 작은 동네약국들은 경영난에 허덕인다"면서 "편의점으로 공급된 상비약이 1,700만개 늘어난 반면 약국으로 공급된 약품들은 9만개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주 60시간 이상 주민들의 안전한 투약을 위해 밤을 지키는 약사들이 대부분인데 복지부는 여전히 공공심야약국은 외면한 채 대기업 편의점에만 특혜를 주는 정책을 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약준모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은 경기도 6개 약국, 대구시 10개 약국, 제주시 13개 약국, 약사자율운영으로 약준모에서 후원하는 심야 3개소가 운영 중이다.

임 회장은 "보건의료전문가인 약사라면 국민들의 안전과 약물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칠 편의점 상비약 확대에 의견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약준모는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편의점 상비약 확대정책에 대한 의견개진운동과 함께 오는 17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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