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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담당 실무자, 정부 방향과 함께 가야"
"국내 개발 글로벌 신약에 맞는 규제 만들어야"
2017년 11월 10일 (금) 08:14:16 문윤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더 이상 규제를 피해 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규제 업무 실무자들이 정부의 마음을 잘 알고 방향성에 있어서 다가갈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권경희 교수

권경희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회장(동국대학교 약학대학장)이 9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담당 실무자들이 정부와 카운트 파트너 역할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경희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우리가 신약을 가져다 쓰면 기술과 프로토콜을 가져와 맞추면 됐지만 이제는 우리가 해외로 나가는 시대"라면서 "규제 실무자들은 우리가 개발한 신약에 어떤 규제를 적용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같이 규제를 피해 나가려는 태도로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면서 "규제적인 입장과 소비자적 입장을 포함한 관련 규정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정착될 때까지 학회 역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희 회장은 학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관련 법 규정을 포괄적, 합리적으로 조언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권 회장은 "학회 특성상 식약처 소관의 인허가 관련 연구를 주로 하지만 점차 약가와 각종 규정들이 얽혀 있어 하나만 연구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면서 "국민보건 향상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규제과학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는 올해 추계학술대회 주제를 '건강보험 정책과 R&D, 그리고 규제과학'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국민보건과 직결된 보험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의 발전방향과 규제 과학 관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R&D 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문제인 케어가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약사서비스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권경희 회장은 "변화된 정책에 대해 약사서비스를 논의하는 첫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문가와 연구자들의 논의 내용을 취합해 규제당국과 협력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학회는 의약품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인증서를 부여하는데, 이날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권경희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전문가 양성교육을 이수해 인증서를 받은 비율은 15% 내외"라고 말했다.

회원 역량 강화 위해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예정

권경희 회장은 회원들이 학회 세션 참여도를 높이고 이력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의 도입은 내년 추계학술대회로 보고 있다.

권 회장은 "내년부터 회원이 세션별로 어떤 수업을 듣는 지, 어떤 과목을 좋아하는 지 등을 수집, 종합할 수 있는 추적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회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리뷰를 통해 약사로 자질 향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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