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정확한 복용법 지키면 컨디션 조절에 도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홍주의)가 수능시즌을 맞아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에 정확한 한약 복용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수험생을 위한 올바른 한약 복용 방법을 공개했다. 

- 감기에 걸렸을 경우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 쌍화탕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 저하 시
기억력이 저하될 경우 총명탕이 도움이 되나, 반드시 총명탕만 처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 후 각자 체질과 몸 상태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체력과 집중력 떨어질 때
체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사향’ 성분이 함유된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진단의 경우 시험 당일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시험일 1~2주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과도한 긴장으로 안정이 필요할 때
수능 당일 긴장을 풀기 위해 먹는 청심환은 불안증이 있거나 심장이 약한 경우 복용할 수 있겠으나 우선 해당 체질이 맞는지 한의원에서 확인한 후 복용해야 한다. 수능 전에 미리 반 알 정도를 먹어보고 반응이 나타나는 정도를 살피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고생할 경우
배가 꾸륵거리고 불편한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집중에 방해를 받는 학생들은 유제품이나 밀가루 등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피하고 ‘곽향정기산’ 등 장의 긴장을 완화해 주는 한약을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 1주일 전부터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한의협은 “수능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등에 도움을 받고자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수능일이 임박해 무턱대고 복용하기 보다는 며칠 여유를 두고 한의원에서 미리 진찰을 받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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