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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이야기(107)
배자발육성장의 인위적 조절, 최청
2017년 10월 30일 (월) 10:11:36 윤재수 교수 jsyun45@knu.ac.kr
경북대학교 윤재수 명예교수
잠란 내의 배자발육성장은 유전적 요인 및 환경 요인에 따라 변화를 일으키므로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사육 시기와 사육 목적에 알맞도록 처리 하여야 한다.

배자 발육성장이 사육 목적에 맞도록 조절하여 주는 행위를 최청(催靑)이라 한다.

최청기간의 온도는 누에의 화성에 영향을 준다. 2℃로 2화성 잠종을 최청하면 월년성란을 얻을 수 있다.

최청온도가 화성에 영향을 주는 시기는 배자(胚子)에 가슴발이 발생하는 때부터 이다. 2 화성 누에의 월년란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가슴 발이 발생할 때부터 배자의 머리 부분이 착색하기 시잘 할 때까지 고온으로 취급 할 필요가 있다.

최청 중 광선도 누에의 화성에 영향을 준다. 월년란성을 확실히 하는 유효한 광선의 강도는 0.5F.C. 이상의 조도로 20℃ 이상의 최청 온도에서 매일 16시간 이상 조명을 하여 주어야 한다.

습도로 화성에 영향을 주어 70~80%를 유지하여 주어야 한다. 화성은 모성유전을 한다. 품종별 차이가 있어 적당한 품조을 선택하여야 한다. 최청 중 탄산가스, 초산 등 화학물질도 영향을 준다.

잠란의 월년성의 완성은 휴면에 의하여 성립된다. 월년성란은 휴면에 들어가면 어느 기간 동안 저온에 접촉하여야 한다. 월년성으로 방향 결정이 충분한 란을 월년화 시키려면 산란 후 적어도 15℃의 저온에 보호한다. 15℃ 이상의 온도에 보호하면 휴면이 완성되지 않은 채로 월년성을 잃기 때문이다.

대체로 잠란의 휴면은 산란 후 30일 이내에 완성된다. 휴면란의 활성화를 위한 가장 유효한 온도는 5~7.5℃이지만 잠 품종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다.

활성화가 5℃ 보다 야간 높은 온도에서 빠르고 5℃ 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늦어지는 품종이 있고 빨라지는 품종이 있다.

활성화의 속도만을 생각한다면 품종에 따라서 5℃와 7.5℃의 어느 편이 좋다고 말할 수 없으나, 잠종보호에 있어서 일정의 저온으로 휴면란을 활성화 시키는 것은, 활성화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빨리 활성화한 란의 배자발육을 될 수 있는 한 억제하여 그 사이에 늦어진 란의 배자 활성화를 촉진 시켜 전체 최청잠란의발육을 고르게 하는 작업이 최청의 목적이다.

이 때문에 활성화의 목적에 적합한 온도는 낮은 편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점에서 5℃가 7.5분℃ 보다 적당하다.

여러 가지 실용품종의 월년성난을 산란직후부터 일정한 온도에 보호하여 부화상태를 조사하면 15℃에서 부화비율이 가장 높고, 20℃, 25℃의 순서이며 10℃에서는 부화비율이 0.1%에 지나지 않고, 10℃ 보다 낮은 7.5℃, 5℃에서는 부화가 전혀 되지 않는다. 

잠종의 활성화는 모체로부터 알에 전하여진 억제질(抑制質)이 소모 되는 결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5℃에 1일을 둔 경우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정도 즉 억제질이 소모되는 정도를 1이라고 하면 15℃에서는 0.41정도 소모 된다. 그러므로 5℃ 1일 소모량과 같은 활성화 정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15℃에서는 1/0.41로 계산하면 2.4일 정도를 보호하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15℃에서 10일간을 보호한 알은 5℃에서 4.1일을 보호한 알과 같은 정도의 활성화가 진전되는 것이다.

알의 활성화 진행은 잠종을 씻어 낼 때의 자극에도 영향을 받고, 품종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청시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누에는 수10만 마리를 기르는 대량사육이기 때문에 여러 요인에 변화성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겨울 동안의 잠종보호는 물론 최청 중의 보호에도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2 화성 잠종을 25℃ 이상의 고온으로 최청할 경우에는 배자의 몸속에 많은 량의 억제물질이 생성되고, 이 억제물질이 누에 유충, 누에 번데기를 거쳐 차대에 전해져서 그 알을 월년 시키지만, 15℃ 이하의 저온에서 최청하면 억제물질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차대의 알이 불월년성으로 된다.

월년성의 변화는 최청기간 뿐만 아니라 누에 사육, 누에고치의 보호, 번데기의 보호 시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변화되기 때문에 누에 생활환 전기간(全期間)을 통하여 적정한 환경을 맞추어 주어야한다.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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