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디엔 합병 치료분야 확장…혁신적 의료 술기 교육 기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메드트로닉이 25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이하 MIC)’의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식은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과의 통합을 계기로 치료 분야를 확장함으로써 국내 의료진 및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상호협력과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비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줄리안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충청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심성보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성호 이사,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창욱 이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최영현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MIC의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 메드트로닉의 미션을 상징하는  ‘라이징 퍼슨(Rising Person)’ 조형물 제막식, 대한신경외과학회 술기교육센터 현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제세 의원은  축사에서 “MIC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된 최초의 외국인 직접 투자 성공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 이번 개관을 통해 국내 의료계 발전과 환자 치료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안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MIC의 개관을 축하하며,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 메드트로닉이 한국에서 의료 술기 발전에 기여하고 산업적 교류를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성보 이사장은 “이번 MIC개관을 통해 앞으로 국내 의료진들과 더욱 폭넓은 상호협력 및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의료 술기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MIC는 연건평 2,650 평방미터 규모의 2 개 층 건물로 3차원 스크린 교육이 가능한 112석 규모의 대강당, 최신의 술기교육과 연구 기능을 가진 네 개의 교육실이 갖추고 있다.

MIC는 지난 2013년 코비디엔 이노베이션 센터로 출발했다.

개관식을 기점으로 MIC는 △더욱 향상된 수준의 미세침습술기 및 로봇 술기의 개발 △ 수술 및 수술 후 관리에 대한 통합 프로그램 운영 △모바일앱 개발 및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디지털 플랫폼 적극 도입을 통한 교육 훈련 범위 확대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은 MIC에 대한 투자를 매년 5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심혈관, 재건, 당뇨치료, 체외 임상시험(in-vitro clinical trials)까지 지원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허준 대표는 “향후 더 많은 분야의 의료진, 전문가들과 함께 폭넓고 체계적인 협업을 도모함으로써 국내 의료계 발전과 환자 치료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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